소개
가미가모 신사는 교토시 기타구, 가모가와강 동쪽 기슭에 자리한 신사입니다. 첫 번째 도리이를 지나면 넓은 잔디 참배길이 이어지고, 그 끝에 두 번째 도리이, 호소도노 앞의 다테즈나, 주홍색 누문이 차례로 나타납니다.
정식 명칭은 ‘가모와케이카즈치 신사’입니다. 신사 전승에 따르면 덴무 천황 6년(677년)에 사전의 기초가 세워졌으며, 1994년에 세계문화유산 ‘고도 교토의 문화재’의 구성 자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매년 5월 15일 아오이마쓰리(가모마쓰리) 때는 교토고쇼에서 시모가모 신사를 거쳐 가미가모 신사로 행렬이 향합니다.

가미가모 신사 개요
옛 야마시로국의 이치노미야(가장 격이 높은 신사)이며, 주제신은 가모와케이카즈치노오카미입니다. ‘이카즈치(천둥)’라는 이름처럼 액막이·벼락막이·방위 액막이의 신으로 신앙을 모아 왔습니다.
| 정식 명칭 | 가모와케이카즈치 신사 |
|---|---|
| 소재지 | 교토부 교토시 기타구 가미가모모토야마 339 |
| 주제신 | 가모와케이카즈치노오카미 |
| 사격 | 시키나이샤(묘진타이샤), 야마시로국 이치노미야, 구 관폐대사, 칙제사 |
| 창건 | 사전: 덴무 천황 6년(677년) |
| 참배 시간 | 5:30~17:00(두 번째 도리이 기준. 누문은 8:00~16:45, 특별 참배 접수는 10:00~16:00, 2026년 9월 기준) |
| 참배료 | 경내 무료(특별 참배: 성인 500엔) |
| 정기 휴일 | 없음(연중무휴) |
| 전화번호 | 075-781-0011 |
※최신 참배 시간 및 요금은 가미가모 신사 공식 사이트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시모가모 신사(가모미오야 신사)와 함께 ‘가모샤’로 통칭되며, 엔기시키 신명장에서는 묘진타이샤에 올라 있습니다. 메이지 시대부터 종전까지는 이세 신궁 다음으로 관폐대사의 필두에 자리했습니다. 경내는 약 23만 평(약 76헥타르)에 이르며, 그 전역이 세계유산에 포함됩니다.
경내에는 국보인 본전·권전 2동과 중요문화재 41동이 있습니다. 21년마다 사전을 새로 단장하는 시키넨센구도 이어지고 있으며, 가장 최근인 제42회 시키넨센구는 2015년에 거행되었습니다.
가미가모 신사의 역사
1. 신화의 시대: 가모와케이카즈치노오카미의 강림과 가모 씨족의 신앙
신사 전승에 따르면 가모타케쓰누미노미코토의 딸 다마요리히메가 가모가와강에서 몸을 씻고 있을 때 상류에서 붉은 칠을 한 화살(니누리노야)이 떠내려왔습니다. 그 화살을 가지고 돌아가자 아들이 태어났는데, 이 아이가 가모와케이카즈치노오카미라고 합니다.
성인이 된 것을 축하하는 연회에서 할아버지 가모타케쓰누미노미코토가 “네 아버지라고 생각하는 분께 이 술을 올려라”라고 하자, 가모와케이카즈치노오카미는 하늘을 향해 잔을 들고 천둥소리와 함께 하늘로 올라갔다고 전해집니다. 그 뒤 본전 북북서쪽 약 2킬로미터에 있는 해발 301.5미터의 고야마(신산)에 강림했다고 하며, 본전은 고야마를 멀리서 우러러보는 방향으로 지어져 있습니다.
신사 전승에서는 덴무 천황 6년(677년)에 야마시로국이 가모 신궁을 조영하여, 지금까지 크게 달라지지 않은 사전의 기초가 마련되었다고 합니다.
2. 헤이안 시대: 왕성 진호의 신으로 — 아오이마쓰리와 황실의 깊은 인연
794년 헤이안쿄 천도 이후 가모샤는 황성을 지키는 신으로서 역대 천황의 행차와 봉폐를 받았습니다. 가모샤의 제례는 국가적 행사가 되었고, 헤이안 시대에는 그냥 ‘마쓰리’라고 하면 가모마쓰리(아오이마쓰리)를 가리켰다고 합니다. 『겐지 이야기』에 나오는 아오이노우에와 로쿠조노미야스도코로의 ‘수레 다툼’도 이 축제에 앞선 고케이(정화 의식) 행렬을 구경하는 장면입니다.
헤이안 시대에는 ‘사이인’ 제도가 생겨, 미혼의 황녀가 사이오로서 가모샤를 섬겼습니다. 이세 신궁의 사이구를 본뜬 제도로, 첫 사이오는 사가 천황의 황녀 우치코 내친왕이며, 이후 약 400년에 걸쳐 35대의 사이오가 봉사했습니다.
3. 중세~근세: 에도 시대의 재건과 현재의 사전
현재 경내의 모습은 주로 에도 시대에 갖추어진 것입니다. 본전·권전을 제외한 사전의 상당수는 간에이 5년(1628년)에 다시 지어졌으며, 그 대부분이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4. 메이지~쇼와: 근대화의 물결과 시키넨센구의 계승
1868년 신불분리령에 따라 경내의 불교 관련 시설은 철거되었습니다. 1871년 사격 제도에서는 관폐대사로 지정되었습니다. 아오이마쓰리는 메이지 초기에 한때 중단되었으나 1884년에 부활했습니다.
본전·권전은 1953년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국보로 지정되었습니다.
신사 동쪽에는 대대로 가미가모 신사를 섬긴 신관들의 저택이 늘어선 샤케마치가 있습니다. 묘진가와강을 따라 흙담과 대문이 이어지는 거리는 국가 중요전통적건조물군 보존지구로 선정되어 있습니다.
5. 헤이세이~레이와: 세계유산 등록과 현대의 가미가모 신사
1994년, 가미가모 신사는 긴카쿠지, 기요미즈데라 등과 함께 세계문화유산 ‘고도 교토의 문화재’의 구성 자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2015년에는 제42회 시키넨센구가 거행되어, ‘쇼센구’ 의식에서 신체가 새로 수리된 본전으로 옮겨졌습니다.
경내에서는 매달 넷째 일요일에 ‘가미가모 데즈쿠리이치(수공예 시장)’가 열려, 수제 잡화와 먹거리 가게가 늘어섭니다.
볼거리 및 추천 스폿
1. 다테즈나 — 신이 강림한 산을 본뜬 원뿔형 모래산
두 번째 도리이를 들어선 정면, 호소도노 앞에 한 쌍으로 쌓인 원뿔형 모래산이 ‘다테즈나’입니다. 주제신이 강림한 고야마를 본뜬 것으로, 꼭대기에는 솔잎을 세 가닥과 두 가닥 꽂아 양과 음의 한 쌍을 이룹니다.
현관 앞에 소금을 쌓아 두는 풍습(모리시오)이 이 다테즈나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수여소에서는 ‘이미즈나(정화의 모래)’도 나누어 주고 있습니다.
2. 본전과 권전(국보) — 나가레즈쿠리의 전형으로 꼽히는 두 채
경내 가장 안쪽에 동서로 나란히 선 본전과 권전은 모두 국보입니다. 현재 건물은 분큐 3년(1863년)에 다시 지은 것으로, 노송나무 껍질 지붕의 산겐샤 나가레즈쿠리 양식입니다. 전국 신사의 약 60%가 채택한 ‘나가레즈쿠리’의 원형으로 여겨집니다.
동쪽(오른쪽) 본전에 주제신을 모시고, 서쪽(왼쪽) 권전은 같은 형태의 상설 임시 신전입니다. 시키넨센구 때는 권전이 임시 본전이 됩니다.
일반 참배에서는 주몬(중문) 바깥에서 본전·권전을 참배하지만, 특별 참배(성인 500엔)를 신청하면 신관의 안내로 중문 안쪽 ‘우치니와’에 들어가 국보 권전 정면에서 참배할 수 있습니다. 다카쿠라도노의 신보 전시와 나오라이덴에서의 가모 신화 설명도 포함됩니다.
3. 누문과 다마바시 — 주홍색 문이 맞이하는 신역으로의 입구
두 번째 도리이를 지나 잔디 참배길을 걸으면 주홍색 누문이 보입니다. 누문은 중요문화재이며, 그 앞 미타라시가와강에 놓인 다마바시 다리도 중요문화재입니다.
다마바시는 평소 건널 수 없으며, 옆의 다리를 건너 누문으로 향합니다. 누문을 지나면 중문, 그 안쪽에 본전·권전이 있습니다.
4. 신메 — 신에게 봉사하는 백마
경내의 신메샤(신마 마구간)에서는 흰 신마를 기르고 있으며, 일요일·공휴일·제례 때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가모 쿠라베우마(경마)는 간지 7년(1093년)에 궁중 부토쿠덴에서 열리던 경마를 이 신사로 옮긴 데서 시작되었습니다. 지금도 5월 1일에 ‘가모 쿠라베우마 아시조로에시키’, 5월 5일에 ‘가모 쿠라베우마’가 경내 마장에서 열리며, 교토시 무형민속문화재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신마를 만질 수는 없지만 울타리 너머로 볼 수 있습니다. 신마의 컨디션이나 날씨에 따라 볼 수 없는 날도 있습니다.
5. 나라노오가와와 미타라시가와 — 경내를 흐르는 맑고 깨끗한 물의 풍경
경내 동쪽으로는 오모노이미가와강, 서쪽으로는 미타라시가와강이 흐르며, 사전들은 두 강이 합류하는 삼각형 땅에 서 있습니다. 미타라시가와강은 누문 앞 다마바시 아래를 흐르며, 예로부터 미소기(정화 의식)의 장소였습니다.
두 강이 합류한 물줄기가 ‘나라노오가와’로, 햐쿠닌잇슈에 실린 후지와라노 이에타카의 노래 “바람이 스치는 나라노오가와의 저녁 무렵, 미소기가 여름의 표시로구나”에 읊어졌습니다. 매년 6월 30일 오후 8시부터 열리는 나고시노오하라에시키에서는 반년 동안의 죄와 부정을 담은 종이 인형(히토가타)을 나라노오가와에 흘려보냅니다.
주변 관광 명소
시모가모 신사(가모미오야 신사) — 가모샤의 또 하나의 성역
시모가모 신사(가모미오야 신사)는 가미가모 신사에서 남쪽으로 약 3킬로미터, 가모가와강과 다카노가와강이 합류하는 곳에 있으며, 가미가모 신사와 함께 ‘가모샤’를 이룹니다. 가미가모 신사 주제신의 어머니 다마요리히메노미코토와 할아버지 가모타케쓰누미노미코토를 모십니다.
가미가모 신사에서 가모가와강을 따라 걸어서 약 40분, 버스로 약 15분입니다. 시모가모 신사도 세계문화유산이며, 경내에는 다다스노모리 숲과 인연을 맺어 준다는 아이오이샤가 있습니다.
다이토쿠지 — 선종 문화의 보고
가미가모 신사에서 남서쪽으로 약 2킬로미터, 버스로 약 10분 거리의 다이토쿠지는 임제종 다이토쿠지파의 대본산입니다. 잇큐 소준, 센노 리큐와 인연이 깊으며, 경내에는 20곳이 넘는 탑두 사원이 늘어서 있습니다. 상시 공개되는 다이센인에서는 가레산스이 정원을 볼 수 있습니다.
단풍으로 알려진 탑두 고토인은 2026년 9월 기준 관람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긴카쿠지과 묶어 기타야마 지역을 돌아보는 일정도 짜기 좋은 위치입니다.
교토부립식물원 — 사계절 꽃과 자연을 만끽
가미가모 신사에서 남쪽으로 약 1.5킬로미터, 도보 약 20분 거리의 교토부립식물원은 1924년에 개원했습니다. 약 24헥타르의 원내에 관람 온실이 있으며, 봄에는 벚꽃과 튤립, 가을에는 장미가 볼만합니다.
입장료는 일반 500엔(2026년 9월 기준)입니다. 가모가와강을 따라 걸어서 신사와 식물원을 오갈 수 있습니다. 아라시야마의 자연과는 대조적인, 잘 가꾸어진 정원 풍경입니다.
가는 방법
전철로 가는 방법
- 교토 시영 지하철 가라스마선: 기타야마역에서 시버스 4번 계통으로 약 10분 ‘가미가모진자마에’ 하차
- JR 교토역에서: 지하철 가라스마선으로 기타오지역 하차 → 시버스 기타3번 계통으로 약 15분 ‘미소노구치초’ 하차, 도보 약 3분
- 게이한 전철: 데마치야나기역에서 시버스 4번 계통으로 약 30분 ‘가미가모진자마에’ 하차
버스로 가는 방법
- 교토 시버스 4번 계통 ‘가미가모진자마에’ 하차 바로 앞
- 교토 시버스 기타3번 계통 ‘미소노구치초’ 하차, 도보 약 3분
- JR 교토역에서 시버스 9번 계통으로 약 40분 ‘가미가모미소노바시’ 하차, 도보 약 5분
자동차로 가는 방법
- 메이신 고속도로 교토미나미 IC에서 약 30분
- 가미가모 신사에 참배자용 주차장 있음(유료, 통상 30분 200엔·2026년 9월 기준. 혼잡일은 1회 1,000엔)
- 아오이마쓰리나 하쓰모데 기간 중에는 주차장이 혼잡하므로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
추천 가는 방법
JR 교토역에서는 시버스 4번 계통으로 ‘가미가모진자마에’까지 환승 없이 갈 수 있습니다(9번 계통은 ‘가미가모미소노바시’에서 도보 약 5분).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기타오지역에서 기타3번 계통, 또는 기타야마역에서 4번 계통이 편리합니다. 4번 계통은 시모가모 신사 방면과도 연결되어 두 신사를 도는 날에 이용하기 좋습니다.
정리
가미가모 신사는 국보 본전·권전, 호소도노 앞의 다테즈나, 경내를 흐르는 나라노오가와 등 볼거리가 걸어서 돌아볼 수 있는 범위에 모여 있습니다. 본전 가까이까지 들어가고 싶다면 특별 참배 접수 시간(10:00~16:00)에 맞춰 방문하세요.
시모가모 신사와 함께 도는 가모샤 순례나, 긴카쿠지·다이토쿠지를 포함한 기타야마 지역 일정과도 묶기 쉬운 위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