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가현 여행에서 꼭 맛봐야 할 향토 음식 3선 – 사가규부터 오징어 회, 대게까지

🕓 2025/4/7
#グル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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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1. 사가규(佐賀牛): 최상의 마블링
    2. 이카 이키즈쿠리(오징어 활회): 바다의 신선함
    3. 다케자키 게(竹崎かに): 전통이 깃든 진미

사가현의 미식에 대하여

사가현은 규슈 북서부에 위치해 있으며, 아리아케해(有明海)와 겐카이나다(玄界灘) 등 바다와 접한 풍부한 자연환경과 산, 평야가 조화를 이루는 지역입니다. 예로부터 농업과 어업이 활발히 이루어졌으며, 비옥한 토양과 맑은 물이 길러낸 식재료들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식문화가 형성되어 왔습니다. 사가의 음식은 자연과의 공존 속에서 다듬어진 전통과 장인들의 정성이 담긴 특별한 요리들입니다.

그중에서도 “사가규(佐賀牛)”, “이카 이키즈쿠리(오징어 활회)”, **“다케자키 게(竹崎かに)”**는 사가현을 대표하는 향토 음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사가를 방문하게 된다면, 꼭 이 세 가지 요리를 맛보며, 자연과 문화가 길러낸 깊이 있는 미식의 매력을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가현의 엄선된 미식 3선

1. 사가규(佐賀牛): 최상의 마블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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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가규의 매력

사가현이 자랑하는 브랜드 와규인 **사가규(佐賀牛)**는 일본 전역에서도 손꼽히는 고급 소고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 특징은 섬세한 마블링(霜降り), 부드러운 육질, 그리고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부드럽고 깊은 맛에 있습니다.

"사가규"라는 명칭을 사용하려면, 전국적으로도 엄격하다고 알려진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일본식육등급협회가 정한 고기 품질 등급이 5등급 또는 4등급이어야 하며, **사가현산의 흑모화우(黒毛和種)**일 것 등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한 소만이 "사가규"로 인정받습니다.

조리 방식 또한 다양하여, 스테이크, 샤부샤부, 스키야키 등 어떤 조리법으로도 고기의 뛰어난 맛이 돋보입니다. 부드럽게 녹는 지방과 진한 감칠맛은 **‘와규의 정수’**라고 불릴 만큼 특별한 맛을 선사합니다.

 ● 사가규의 역사

**사가규(佐賀牛)**는 사가현이 자랑하는 고품질 브랜드 와규로, 그 역사는 약 4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984년, 오사카시 식육시장에서 도체에 "사가규" 스티커를 부착하여 판매하기 시작한 것이 그 출발점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브랜드 인지도가 낮아 스티커를 떼는 일도 있었지만, 고기의 품질이 점차 인정받으며 "사가규"라는 이름이 식육 업계 전반에 퍼지게 되었습니다. 1988년에는 **5등급 고기 품질을 상시 판매하는 점포를 대상으로 한 ‘취급 지정점 제도’**가 도입되어 브랜드의 신뢰성 제고에 기여하였습니다.

2000년에는 “사가규”라는 명칭이 상표 등록되면서 브랜드로서의 지위를 확립하게 되었습니다. ​

 ● 사가규를 먹을 수 있는 추천 맛집!

  • 가게 이름: 사가규 레스토랑 季楽(키라) 본점
  • 매력 포인트:
    **"季楽 본점"**은 **JA 그룹 사가(JAグループ佐賀)**가 직접 운영하는 사가규 요리 전문점으로, 현지 주민은 물론 외지에서 오는 관광객들에게도 잘 알려진 인기 식당입니다. 1993년 창업 이후 지금까지 고품질의 사가규만을 고집하며 제공하고 있으며, 고기의 마블링은 **"츠야사시(艶さし)"**라 불리는 아름다운 무늬가 특징입니다.

    이곳에서는 스테이크, 스키야키, 샤부샤부, 찜 요리(세이로무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가규의 매력을 풍부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철판구이(테판야키) 코너에서는 셰프가 눈앞에서 직접 고기를 조리하는 생생한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으며, 미슐랭 가이드에도 소개된 바 있는 고급스러운 맛과 경험을 제공합니다.

  • 주소: 일본 사가현 사가시 오오자이 3-9-16
  • 오시는 길: JR 사가역에서 도보 약 8~12분
  • 구글 지도:https://maps.app.goo.gl/TDT8PRpJk6P6txtj8

 

 

 


2. 이카 이키즈쿠리(오징어 활회): 바다의 신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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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카 이키즈쿠리의 매력

사가현의 겐카이나다(玄界灘) 해안을 따라, 특히 요부코(呼子) 지역은 **신선한 오징어를 활용한 활회(이키즈쿠리)**로 전국적으로 유명한 명소입니다. 살아 있는 오징어를 그대로 조리하는 이키즈쿠리는, 맑고 투명한 외형, 쫄깃한 식감, 그리고 씹을수록 퍼지는 자연스러운 단맛이 매력입니다.

요부코에서 제공되는 오징어는 주로 **야리이카(창꼴뚜기)**와 **켄사키이카(검은창꼴뚜기)**로, 어획 직후 바로 식당의 수조로 옮겨지며, 주문 후 바로 손질되어 제공됩니다. 접시 위에서 아직 움직이는 오징어의 모습은 처음 보는 이들에게 놀라움과 감동을 주며, 그야말로 궁극의 신선도를 경험할 수 있는 요리입니다.

또한, 오징어 활회를 즐긴 후 남은 부위는 **튀김(덴푸라)**이나 소금구이로 조리해 주는 것이 요부코 스타일의 일반적인 방식입니다. 오징어의 쫀득한 식감과 감칠맛이 더욱 살아나, 한 접시로 두세 가지 방식으로 맛볼 수 있는 것도 매력 포인트입니다.

 ● 이카 이키즈쿠리의 역사

사가현 **가라쓰시 요부코초(唐津市 呼子町)**는 ‘오징어 활회(이카 이키즈쿠리)’의 발상지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 명물 요리의 역사는, **1969년(쇼와 44년)**에 문을 연 「오사카나도코로 겐카이(お魚処 玄海)」라는 식당에서 시작됩니다.

당시 요부코에서는 도미나 광어의 활회가 주류였으며, 오징어는 낚시 미끼로 쓰일 정도로 큰 주목을 받지 못하는 생선이었습니다. 그러나 「오사카나도코로 겐카이」의 창업자는, 풍부하게 잡히는 오징어에 주목해 신선한 오징어를 살아 있는 상태로 제공하는 이키즈쿠리를 고안했습니다.

이 새로운 시도는 지역 어민들과의 협력으로 실현되었습니다. 어민들은 잡아 올린 오징어를 바로 식당의 수조로 가져와,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이 노력이 결실을 맺으며, 오징어 활회는 점차 입소문을 타고 요부코의 명물 요리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 오징어 활회를 먹을 수 있는 추천 맛집!

  • 가게 이름: 가와타로 요부코점(河太郎 呼子店)
  • 매력 포인트:
    「가와타로(河太郎)」는 **1973년(쇼와 48년)**에 창업한, **일본 최초의 ‘이케스 요리 전문점’**으로 알려진 노포입니다. 가게 안에는 큰 수조가 있어, 겐카이나다에서 갓 잡은 신선한 오징어가 여유롭게 헤엄치고 있습니다. 주문이 들어오면 숙련된 장인이 빠르게 손질하여, 최상의 신선도로 제공되는 오징어 활회는 그야말로 절품입니다.

    특히 활회로 제공되는 오징어는, 투명한 살결과 쫄깃한 식감, 은은한 단맛이 특징입니다. 또, 가와타로에서는 오징어를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수조의 수질과 수온 관리에도 철저하게 신경을 씁니다.

  • 주소: 사가현 가라쓰시 요부코초 요부코 1744-17
  • 오시는 길: JR 가라쓰역에서 자동차로 약 30분
  • 구글 지도 : https://maps.app.goo.gl/6jCh4wXYVFxT2XTL6

 

 

 


3. 다케자키 게(竹崎かに): 전통이 깃든 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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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케자키 게의 매력

사가현 다라초(太良町)의 명물인 **다케자키 게(竹崎かに)**는, 아리아케해(有明海)의 풍요로운 자연이 길러낸 특별한 해산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게는 일반적으로는 **와타리가니(ワタリガニ, 바닷게)**로 불리지만, 다라초 지역에서는 특별히 “다케자키 게”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지역민의 자부심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 왔습니다。

아리아케해는 일본에서 가장 조수 간만의 차가 큰 해역으로, 최대 약 6미터에 이르는 밀물과 썰물의 변화가 있습니다. 이 커다란 조차 덕분에 형성된 넓은 갯벌에는 플랑크톤과 작은 생물들이 풍부하게 서식하고 있으며, 이것들을 먹고 자란 다케자키 게는 단단한 살집과 농축된 단맛과 감칠맛이 특징입니다。

다케자키 게는 연중 내내 즐길 수 있는 먹거리지만, 계절에 따라 맛의 특징이 달라지는 것도 큰 매력 중 하나입니다. 여름부터 가을에는 수컷 게의 살이 꽉 차고 담백한 단맛이 강조되며, 겨울부터 봄에 걸쳐서는 **암컷이 제철을 맞아 진한 알(우치코)과 게장(카니미소)**을 즐길 수 있습니다。

 ● 다케자키 게의 역사

사가현 다라초의 특산품인 **다케자키 게(竹崎かに)**는, 아리아케해의 독특한 자연 환경과 지역의 역사가 빚어낸 귀한 음식입니다. 이 게는 전국적으로는 **가자미(ガザミ, 일종의 와타리가니)**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다케자키 근해에서 잡히는 개체가 ‘다케자키 게’라는 이름으로 귀하게 여겨지고 있습니다。

아리아케해는 일본에서 가장 큰 조수 간만의 차를 자랑하며, 그로 인해 생긴 넓은 갯벌에는 다양한 플랑크톤과 작은 해양 생물이 풍부하게 서식합니다. 이들을 먹고 자란 다케자키 게는 단단한 육질과 진한 감칠맛을 가진 것으로 유명합니다。

 ● 다케자키 게를 먹는다면 이곳에서! 

  • 가게 이름: 다케자키 게 요리 도쿠나가(竹崎かに料理 徳なが)
  • 매력 포인트:
    **「다케자키 게 요리 도쿠나가」**는 지역에서 평판이 높은 다케자키 게 전문점입니다.
    리뷰에서는 “절품 게 요리”라고 호평을 받고 있으며, 가족 단위나 친구들과의 식사 장소로도 인기 있는 곳입니다.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ゆっくり 다케자키 게의 참맛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제공된 정보로는 구체적인 메뉴 구성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다라초에서는 일반적으로 찐 게, 구운 게, 게 튀김(특히 껍질을 벗은 게 튀김은 희귀하며 인기 있음), 게 전골, 게죽 등 다양한 방식으로 다케자키 게를 즐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주소: 일본 사가현 후지츠군 다라초 다라(藤津郡太良町多良)
  • 오시는 길: JR 히젠오오우라역(JR 肥前大浦駅)에서 택시로 약 5분
  • 구글 지도:https://maps.app.goo.gl/jMjxLX4R8FDrttN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