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손지의 매력 

주손지(中尊寺)는 일본 불교 건축과 공예, 그리고 헤이안 시대의 정토사상(浄土思想) 을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한 사찰로,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이곳의 장엄한 분위기와 아름다운 자연 환경은 많은 참배객과 관광객을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주손지는 "히라이즈미 – 불국토(정토)를 나타내는 건축·정원 및 고고학적 유적군" 의 일부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되었습니다.

가장 유명한 건축물은 "곤지키도(金色堂)" 로, 내부와 외부가 금박(金箔) 으로 덮인 화려한 아미타당(阿弥陀堂) 입니다. 내부에는 오슈 후지와라(奥州藤原) 가문의 초대 당주인 후지와라노 기요히라(藤原清衡), 후지와라노 모토히라(藤原基衡), 후지와라노 히데히라(藤原秀衡)의 유해 가 안치되어 있으며, 당시 후지와라 가문의 번영을 상징하는 유적으로 남아 있습니다.

경내에는 곤지키도 외에도 "경장(経蔵)" 과 "하쿠산 신사(白山神社) 노 무대" 등 중요문화재 가 점재하고 있습니다. 특히, 하쿠산 신사의 노 무대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노(能) 무대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주손지는 사계절마다 다른 자연미를 선사하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신록,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설경이 펼쳐져, 방문할 때마다 색다른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주손지의 역사 

주손지는 이와테현 히라이즈미(平泉) 마을에 위치한 일본 천태종(天台宗) 사찰로, 850년에 지각대사 엔닌(慈覚大師 円仁) 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전해집니다.

12세기 초, 오슈 후지와라 가문(奥州藤原氏)의 초대 당주 후지와라노 기요히라(藤原清衡) 가 전란으로 목숨을 잃은 자들을 위로하고, 지상에 극락정토를 구현하고자 대규모 사찰을 조성했습니다.

특히 유명한 곤지키도(金色堂) 는 1124년에 건립되었으며, 내부와 외부가 모두 금박 으로 덮여 있습니다. 이곳에는 기요히라, 모토히라, 히데히라의 유해 가 안치되어 있으며, 당시 후지와라 가문의 번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문화재입니다.

최전성기에는 40개 이상의 당탑(堂塔) 과 300개 이상의 승방(僧坊) 을 갖춘 대규모 사찰이었으나, 1189년, 미나모토노 요리토모(源頼朝)의 침공으로 인해 대부분의 건축물이 소실되었습니다.

그러나 2011년, 주손지는 "히라이즈미 – 불국토(정토)를 나타내는 건축·정원 및 고고학적 유적군" 의 일부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으며, 일본 불교 역사에서 중요한 유산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 주손지 가는 길 (교통 안내) 

•  주소: 일본 이와테현 니시이와이군 히라이즈미마치 히라이즈미 아자 코로모노세키 202
  
• Google Maps 링크: 中尊寺の地図
• 대중교통:
  신칸센 이치노세키역(一ノ関駅)에서 노선버스를 이용해 "주손지 버스 정류장" 하차 (약 25분 소요)
  히라이즈미역(平泉駅)에서 버스 또는 도보 이동 가능
  주손지 버스 정류장에서 본당까지는 약 560m 거리의 츠키미자카(月見坂, 달구경 언덕)를 걸어 올라가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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