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사키 필수 맛집 3선 – 현지 명물 총정리

🕓 2025/7/16
#グルメ

1-Apr-13-2025-01-15-57-5181-AM

 목차

    1. 나가사키 짬뽕
    2. 사라우동
    3. 터키라이스

나가사키현의 미식에 대하여

나가사키현은 규슈 서부에 위치하며, 동중국해와 고토나다(五島灘) 등 풍요로운 바다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이러한 지리적 특성에 더해, 역사적으로 외국과의 교류가 활발했던 배경이 어우러져 독자적인 식문화를 꽃피웠습니다. 에도 시대에는 일본에서 유일한 국제 무역항이었던 데지마(出島, Dejima)가 있어, 다양한 문화와 식재료가 교차하는 장이 되었습니다.

특히 ‘짬뽕(참폰)’, ‘사라우동’, **‘터키라이스’**는 나가사키를 대표하는 향토 음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 요리는 현지인에게 오래도록 사랑받아 왔을 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관광객에게도 깊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나가사키를 방문하신다면 꼭 이 세 가지 음식을 맛보시고, 다문화의 역사가 빚어낸 나가사키만의 깊이 있는 식문화를 체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나가사키현 엄선 미식 3선

1. 나가사키 짬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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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가사키 짬뽕의 매력

나가사키 짬뽕은 나가사키의 다문화적 배경이 진하게 스며든 향토 음식으로, 메이지 시대에 중국 유학생들을 위해 고안된 요리입니다. 양배추·숙주·당근·양파·목이버섯·돼지고기·새우·오징어·카마보코 등, 산과 바다의 재료가 한 그릇에 응축되어 있어 색감도 화려하고 식욕을 돋웁니다.

특제 수프와 쫄깃한 굵은 면이 어우러진 한 그릇은 영양가가 높고 시각적으로도 화려합니다. 돈코츠와 닭뼈를 베이스로 한 수프는 부드럽고 깊은 감칠맛을 자랑하며, 현지인들에게는 가정식으로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높아, 나가사키를 찾는 큰 이유 중 하나가 될 정도로 식문화와 관광 양면에서 나가사키를 대표하는 존재입니다.

 ● 나가사키 짬뽕의 역사

1899년, 중국 푸젠(福建) 출신 천핑순(陳平順) 씨가 나가사키에 연 중국요릿집 ‘사카이로(四海樓)’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중국 유학생들에게 값싸고 영양가 높은 식사를 제공하고자 고안한 것이 짬뽕의 시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짬뽕(ちゃんぽん)’이라는 이름의 유래에는 여러 설이 있는데, 중국어 ‘喰飯(샤폰)’이 변형된 것이라는 설, 포르투갈어로 ‘섞다’를 뜻하는 ‘참폰(champom)’에서 왔다는 설 등이 있습니다.

이후 짬뽕은 나가사키 시내로 퍼져 현지인들에게 친숙한 요리가 되었습니다.

 ● 나가사키 짬뽕을 먹으려면 여기!

  • 점포명: 중국채관 고산루(中国菜館 江山楼) 차이나타운 본점

  • 매력:
    나가사키 짬뽕의 ‘최고봉’을 논할 때 미식가·현지인이 가장 먼저 꼽는 곳이 바로 ‘중국채관 고산루’입니다. 리뷰 사이트에서 항상 최상위를 유지하며, 말 그대로 나가사키 짬뽕계의 왕자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사카이로의 수프가 때때로 부드럽고 순한 맛으로 평가받는 반면, 고산루의 수프는 풍부한 향미와 크리미함, 깊은 감칠맛으로 일관되게 극찬을 받고 있습니다.

  • 주소: 나가사키현 나가사키시 신치마치 13‑13
  • 접근: 나가사키 전기궤도 ‘신치추카가이(新地中華街)’ 전철 정류장에서 도보 약 2–5분
  • 구글 지도:https://maps.app.goo.gl/6PzYJR2AXGnhDavC9

 

 

 


2. 사라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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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라우동의 매력

사라우동의 최대 매력은 식감의 대비에 있습니다. 바삭하게 튀긴 가는 면 위에 걸쭉한 오색 안(餡)이 듬뿍 얹혀 면과 소스가 한데 어우러진 절묘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재료로는 돼지고기·새우·오징어·양배추·숙주·당근·표고버섯·카마보코·메추리알 등 다채로운 식재를 사용해 영양 밸런스도 뛰어납니다.

나가사키에서는 사라우동에 우스터소스나 식초를 뿌려 맛 변화를 즐기는 습관이 있으며, 특히 현지 ‘긴초 소스(金蝶ソース)’가 사랑받습니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 안이 면에 스며들어 촉촉해지므로, 한 접시에서 서로 다른 식감을 맛볼 수 있는 것도 매력 중 하나입니다.

 ● 사라우동의 역사

짬뽕 배달 시 국물이 쏟아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물을 줄인 ‘국물 없는 짬뽕’으로 사라우동이 고안되었습니다. 초기 사라우동은 짬뽕과 같은 굵은 면을 사용해 재료와 함께 볶은 뒤 소량의 수프로 간을 맞춘 요리였으며, 평평한 접시에 담아 제공한 데서 ‘사라우동(접시 우동)’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이후 조리의 간편함을 추구하면서, 가는 면을 튀겨 바삭한 식감을 낸 뒤 채소·돼지고기·해산물이 풍부한 걸쭉한 안을 얹는 현재의 스타일이 주류가 되었습니다.

 ● 사라우동을 먹으려면 여기!

  • 점포명: 중국채관 고산루(中国菜館 江山楼) 차이나타운 본점

  • 매력:
    짬뽕으로 이름을 날리는 고산루지만, 사라우동에서도 그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합니다. 짬뽕과 마찬가지로 사라우동 역시 고산루를 대표하는 일품으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으며, 그 평판은 확고합니다.
    특히 고산루가 사라우동 추천점으로 뛰어난 이유는 나가사키 사라우동의 두 가지 주류, **가는 면(바삭 면)**과 **굵은 면(소프트 면)**을 모두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면 타입에 따라 호불호가 크게 갈리기 때문에, 한 가지만 제공하는 가게에서는 방문객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주소: 나가사키현 나가사키시 신치마치 13‑13
  • 접근: 나가사키 전기궤도 ‘신치추카가이(新地中華街)’ 전철 정류장에서 도보 약 2–5분
  • 구글 지도:https://maps.app.goo.gl/6PzYJR2AXGnhDavC9

 

 

 


3. 터키라이스

4-Apr-13-2025-01-15-57-4934-AM出展:https://www.nagasaki-bus.co.jp/

 ● 터키라이스의 매력

터키라이스의 매력은 자유로운 조합에 있습니다. 기본 구성은 필라프·스파게티·돈가츠지만, 가게에 따라 함박스테이크·새우튀김·카레 소스·데미글라스 소스 등을 더하는 등 다양한 버전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다채로움이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맛을 즐길 수 있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나가사키 시내에는 터키라이스를 제공하는 다수의 카페·양식당이 있어, 현지인뿐 아니라 관광객에게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특히 노포 카페 ‘쓰루짱(ツル茶ん)’은 10종 이상의 터키라이스를 선보이며, 대표 메뉴 ‘옛 추억 터키라이스’는 버터라이스·나폴리탄·포크 커틀릿 위에 카레 소스를 얹은 한 접시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 터키라이스의 역사

터키라이스는 나가사키 시를 중심으로 사랑받는 향토 음식으로, 한 접시에 필라프·스파게티·돈가츠를 푸짐하게 담은 양식입니다. 그 기원이나 명칭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어 명확하게 정립되지는 않았습니다.

명칭의 유래에 대해서도 여러 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필라프가 터키 요리 ‘필라프(pilav)’에서 유래했기 때문에 ‘터키라이스’라 불렸다는 설, 필라프·스파게티·돈가츠라는 서로 다른 국가의 음식이 한 접시에 담겨 있어 동서 문화가 교차하는 터키를 상징해 붙여졌다는 설 등이 있습니다.

 ● 터키라이스를 먹으려면 여기!

  • 점포명: 쓰루짱(ツル茶ん)

  • 매력:
    나가사키의 또 다른 얼굴, 양식 문화를 상징하는 한 접시가 ‘터키라이스’입니다. 그 대표격이자 나가사키 식문화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쓰루짱’입니다.
    쓰루짱을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는 비할 데 없는 역사와 분위기입니다. 창업은 다이쇼 14년(1925년)으로, 규슈에서 가장 오래된 카페로서 나가사키의 변천사를 지켜봐 왔습니다. 터키라이스의 ‘원조’에 대해서는 설이 분분하고, 점주도 스스로 원조라 명확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나가사키에서 터키라이스를 널리 알리고 가장 오랫동안 제공해 온 가게 중 하나라는 사실은 틀림없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터키라이스 하면 쓰루짱’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 주소: 나가사키현 나가사키시 아부라야마치 2‑47
  • 접근: 나가사키 전기궤도 ‘시안바시(思案橋)’ 전철 정류장 바로 앞
  • 구글 지도:https://maps.app.goo.gl/JvzrWqLvy7qrCB65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