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11/23
#神社
이쓰쿠시마 신사의 역사와 개요를 자세히 설명
목차
시작하며
이쓰쿠시마 신사(厳島神社)는 히로시마현 미야지마에 위치한 일본을 대표하는 신사로, 웅장한 해상 신전과 붉게 칠해진 도리이(대문)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 아름다운 경관과 역사적인 가치로 인해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으며, 국내외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이 기사에서는 이쓰쿠시마 신사의 개요, 역사, 그리고 주요 볼거리에 대해 자세히 소개합니다. 이쓰쿠시마 신사를 방문할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이쓰쿠시마 신사의 개요
**이쓰쿠시마 신사(厳島神社)**는 일본을 대표하는 신사 중 하나로, 히로시마현 하쓰카이치시(廿日市市)에 위치한 미야지마(宮島, 공식 명칭: 이쓰쿠시마) 섬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그 역사적·문화적 가치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특히 G7 외무장관회의가 이쓰쿠시마 신사에서 개최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회의에서는 히로시마를 평화와 문화의 상징으로 삼아,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전 세계와 공유했습니다.
이 신사는 해상 교통의 수호신으로 여겨지는 **무나카타 3여신(宗像三女神)**을 모시고 있습니다:
・이치키시마히메노미코토(市杵島姫命)
・타고리히메노미코토(田心姫命)
・타기츠히메노미코토(湍津姫命)
이 세 여신은 일본 신화에서 아마테라스 오미카미(天照大神, 태양신)와 스사노오노미코토(素戔嗚尊, 폭풍의 신)의 맹약에서 태어났다고 전해지며, 항해 안전, 교통 안전, 상업 번창, 예능 성공 등의 은혜를 베푸는 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쓰쿠시마 신사의 창건은 서기 593년으로 전해집니다. 고대부터 이 신사는 세토 내해(瀬戸内海)의 해상 교통 요충지로서 숭배를 받아왔습니다. 12세기 헤이안 시대 말기, **다이라노 기요모리(平清盛)**에 의해 현재와 같은 웅장한 해상 사당이 조성되었습니다. 기요모리는 이쓰쿠시마 신사를 깊이 신앙하며, 사당 건설과 기부를 적극적으로 진행해 신사의 권위를 높였습니다. 그의 노력으로 이쓰쿠시마 신사는 헤이시(平氏)의 씨족신으로 번영을 누렸습니다.
이쓰쿠시마 섬, 즉 현재의 미야지마는 그 자체로 신성한 존재로 여겨져 왔습니다. 섬 전체가 신체(神体)로 여겨지며, "신이 머무는 섬"으로 숭배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일반인이 섬에 출입하는 것은 제한되었으며, 출생, 사망, 벌목, 농경 등의 활동도 금지되었습니다.
이쓰쿠시마 신사의 가장 큰 특징은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사당입니다. 만조 때는 사당이 물 위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고, 간조 때는 바닥이 드러나 걸어서 가까이 다가갈 수 있습니다. 붉은 색으로 칠해진 사당과 푸르른 미센 산(弥山)의 경치는 조화를 이루며, 일본 3대 경관 중 하나로 손꼽히는 "아키노 미야지마(安芸の宮島)"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사당 건축은 헤이안 시대의 신덴즈쿠리(寝殿造, 귀족 저택 양식)를 기반으로 한 우아한 양식을 갖추고 있으며, 본당, 배전, 노 무대 등 다수의 건축물이 국보 및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특히 이쓰쿠시마 신사의 상징인 **오토리이(大鳥居)**는 높이 약 16.6m, 기둥 둘레가 약 9.9m에 달하며, 바다 위에 서 있는 모습은 일본을 대표하는 경관 중 하나입니다. 현재의 오토리이는 **1875년(메이지 8년)**에 세워졌으며, 주로 캠퍼스 나무(녹나무)의 자연목을 사용했습니다.
이쓰쿠시마 신사에서는 헤이안 시대의 우아한 문화를 지금까지 전해주는 부가쿠(舞楽) 공연이 연중 여러 차례 봉납됩니다. 특히 유명한 행사는 매년 음력 6월 17일에 열리는 **간겐사이(管絃祭)**로, 미야지마 바다를 무대로 전통적인 배 유람이 재현됩니다. 이 축제는 다이라노 기요모리가 시작한 것으로, 일본 3대 배 축제 중 하나로 꼽힙니다.
또한, 매년 3월에 열리는 기요모리 축제는 다이라노 기요모리를 기념하기 위해 헤이안 시대 의상을 입은 행렬과 전통 공연 등이 펼쳐집니다. 그 외에도 가을에는 도카사이(桃花祭), 고신노(御神能) 등 다양한 제사와 축제가 열리며, 방문객들에게 사계절의 매력을 전달합니다.
2. 이쓰쿠시마 신사의 역사
이쓰쿠시마 신사는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일본 역사, 종교,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해왔습니다. 주요 사건을 시대별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1. 창건과 초기 역사 (593년)
이쓰쿠시마 신사의 창건은 서기 **593년(스이코 천황 원년)**으로 전해지며, 당시 아키노쿠니(安芸国, 현재의 히로시마현 서부)를 다스리던 지방 호족인 **사에키노 쿠라모토(佐伯鞍職)**가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해상 교통의 안전과 번영을 기원하며 이 신사를 건립했다고 전해집니다.
주신은 무나카타 3여신으로, 고대부터 세토 내해를 오가는 항해자들과 어부들의 두터운 신앙을 받아왔습니다.
2. 헤이안 시대와 다이라노 기요모리의 공헌 (1168년)
사진은 이미지입니다
1168년, 다이라노 기요모리는 아키노쿠니의 관리로 임명된 후 이쓰쿠시마 신사를 깊이 신앙하며, 바다 위에 떠 있는 웅장한 사당을 건설했습니다. 이 사당은 신덴즈쿠리 양식을 채택해 당시 귀족 건축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기요모리는 황족의 방문을 유도하며 수도의 문화를 퍼뜨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3. 전국시대와 모리 모토나리의 재건 (1571년)
사진은 이미지입니다
전국시대(1467년~1590년) 동안 많은 신사와 사찰이 훼손되었으며, 이쓰쿠시마 신사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히로시마를 다스리던 모리 모토나리(毛利元就)는 이 신사를 재건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특히 1555년 이쓰쿠시마 전투에서 승리를 거둔 후, 그는 신사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대대적인 복구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4. 에도 시대부터 근대 (1875년)
에도 시대에는 신사가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져 이쓰쿠시마 참배라는 이름으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습니다. 당시 지역은 관광지로 번영하며 차집, 여관, 기념품 가게들이 늘어났습니다.
1875년에는 현재의 오토리이가 재건되었습니다. 이는 신사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으며, 일본 전역에서 많은 관광객들을 끌어들였습니다.
5. 세계문화유산 등재 (1996년)
1996년, 이쓰쿠시마 신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습니다. 사당뿐만 아니라 섬 전체의 자연 환경과 역사적 유산이 포함되며 그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현재까지도 정기적인 복원과 보존 활동이 이어지고 있으며, 매년 열리는 간겐사이와 같은 전통 축제는 전 세계에서 많은 방문객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3. 이쓰쿠시마 신사의 볼거리
이쓰쿠시마 신사는 아름다운 해상 신전으로 유명하며, 방문할 가치가 있는 많은 명소가 있습니다. 주요 명소를 소개합니다.
■ 오토리이
이쓰쿠시마 신사의 붉게 칠해진 오토리이는 신사의 상징적인 건축물이며, 바다에 서 있는 모습으로 특히 유명합니다. 오토리이의 높이는 16.6미터, 무게는 약 60톤이며, 주기둥에는 내수성이 뛰어난 녹나무가 사용되었습니다. 또한, 이 오토리이의 구조는 지면에 박힌 것이 아니라 '천본쿠이'라고 불리는 기둥에 의해 지탱되고 있으며, 자체 무게로 서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간조(썰물) 때에는 오토리이까지 걸어갈 수 있으며, 만조(밀물) 때에는 바다에 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만조 시에는 배를 타고 오토리이 아래를 지나갈 수도 있어, 이 체험은 매우 인기가 있습니다.
■ 회랑과 신전
이쓰쿠시마 신사의 회랑은 해상에 약 275미터에 걸쳐 펼쳐져 있으며,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줍니다. 이 회랑은 국보로 지정되었으며, 바다와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구조로 유명합니다. 특히 회랑 기둥 사이에 틈이 있어 조수의 밀물과 썰물, 그리고 파도의 압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걸으면서 이 절경을 즐길 수 있으며, 신전에서는 오토리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포인트도 있습니다. 붉은 회랑과 푸른 바다, 그리고 배후에 펼쳐진 미센의 녹음이 어우러진 경치는 이쓰쿠시마 신사의 독특한 아름다운 광경입니다.
■ 고무대
이쓰쿠시마 신사의 고무대는 국보로 지정되어 있으며, 헤이안 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신사에서의 춤인 '부악'이 봉헌되는 중요한 무대입니다. 이 무대는 신에게 바치는 춤을 공연하는 장소로, 검은 칠을 한 기단과 붉은 난간이 특징입니다.
특히, 다이라노 기요모리가 전한 부악이 유명하며, 오늘날에도 몇 차례 특정한 신사 의식에서 공연됩니다. 고무대는 전후로 계단이 있어 우아하고 고요한 춤이 펼쳐져 헤이안 시대의 풍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 간조 시 나타나는 '거울 연못'
간조 시에는 이쓰쿠시마 신사의 해변에 '거울 연못'이 나타납니다. 이 연못은 3곳에 위치해 있으며, 간조 시에만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연못의 물은 맑고 깨끗하며, 특히 가을의 보름달 시기에는 연못에 달이 비치는 '거울 연못의 가을달'로 유명합니다.
■ 센조카쿠 (토요쿠니 신사)
센조카쿠(토요쿠니 신사)는 1587년,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전몰자들의 영혼을 기리기 위해 건립을 명령한 대경당입니다. 그러나 히데요시의 사후 공사가 중단되어 천장이나 벽이 없는 미완성 상태로 남아 있습니다. 이 광대한 건물은 다다미 857장을 깐 크기로 '천장각'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개방적인 공간이 특징입니다.。
■ 야간 조명으로 빛나는 이쓰쿠시마 신사
밤이 되면 이쓰쿠시마 신사는 환상적인 야경으로 빛나며, 낮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야경은 오토리이와 신전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바다 위에 떠 있는 붉은 신전이 어둠 속에서 떠오르는 모습은 매우 아름답습니다. 조용한 파도 소리 속에서 환상적인 세계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마지막으로, 이쓰쿠시마 신사는 그 웅장한 역사적 배경과 아름다운 건축물로 인해 일본 문화와 신앙의 상징으로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아왔습니다. 헤이안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변함없는 우아한 분위기와 신비로운 경관을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방문할 때에는 조수 간만의 차와 시간대에 따라 변화하는 경치를 즐길 수 있는 점도 매력입니다. 이 기사를 참고하여 이쓰쿠시마 신사의 매력을 충분히 느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