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12/25
#温泉
유후인 온천의 역사와 개요 자세히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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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후인 온천(由布院温泉)은 일본을 대표하는 온천지 중 하나로, 수많은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곳입니다. 오이타현 유후시에 자리 잡고 있으며, 풍요로운 자연과 유서 깊은 배경, 아름다운 풍경이 조화를 이루어 방문하는 이들에게 마음의 안식을 선사합니다.
이 글에서는 유후인 온천의 매력을 ‘개요’, ‘역사’, ‘추천 명소’, ‘온천 & 온천 호텔’의 네 가지 관점으로 나누어 자세히 소개합니다. 유후인 온천에서의 체류가 여러분께 특별하고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1. 유후인 온천이란?
유후인 온천(由布院温泉)은 오이타현(大分県) 유후시(由布市) 유후인초(湯布院町)에 위치한 온천 지역으로, 유후다케(由布岳) 기슭에 펼쳐진 풍부한 자연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해발 약 400m 높이의 유후인 분지에 자리해 연중 시원한 기후를 띠는 것이 특징입니다. 전원 풍경과 온천가가 조화를 이룬 독특한 경관으로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곳 유후인 온천은 알칼리성 단순천을 중심으로 풍부한 온천 수량을 자랑합니다. 온천수는 무색투명하며 촉감이 부드러워 ‘미인탕(美肌の湯)’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수온은 30~98℃ 범위로 다양하며, 목욕뿐만 아니라 음용에도 적합한 온천을 갖춘 곳도 있습니다.
유후인 온천의 기원은 나라 시대(奈良時代, 710~794)로 거슬러 올라가며, 예로부터 유치(湯治, 온천 요법) 장소로 활용되어 왔다고 전해집니다. 에도 시대(江戸時代)에는 지역 주민들의 생활을 지탱하는 중요한 자원으로 발전하였고, 쇼와(昭和) 시기 이후부터는 관광지로서의 인지도가 높아졌습니다. 근래에는 유후 시 전체를 포함하는 ‘유후인 온천향(湯布院温泉郷)’으로 재지정되어, 지역 전체가 협력하여 관광을 활성화하고 있습니다.
유후인 온천은 온천지로서의 매력에 더해, 관광 명소와 지역 문화가 풍성하게 어우러진 곳이기도 합니다. 온천가 중심부에 자리한 **킨린코(金鱗湖)**는 유후인을 대표하는 경승지 중 하나로, 호수 표면에서 피어오르는 안개가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내어 방문객들을 매료시킵니다. **유후다케(由布岳)**는 ‘분고 후지(豊後富士)’라는 애칭으로 불릴 만큼 아름다운 원추형 산세를 지니고 있으며, 해발 약 1,584m로 사계절마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명산으로 등산객과 자연 애호가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온천가 중심부에는 **유노츠보카이도(湯の坪街道)**가 펼쳐져 있어, 기념품 가게와 음식점 등이 줄지어 있는 활기찬 거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지역 특산 식품과 공예품이 다양하게 판매되어, 관광객들이 유후인의 매력을 직접 체감할 수 있습니다. 수제 디저트나 향토 요리를 제공하는 가게도 많아, 음식을 통해 지역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유후인 온천은 일본 내 인기 온천지 순위에서도 항상 상위권에 오르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자연환경과 문화를 소중히 여기는 태도가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 지역만의 특색을 살린 관광 진흥이 더욱 기대되고 있습니다.。
2. 유후인 온천의 역사
유후인 온천(由布院温泉)은 오이타현(大分県) 유후시(由布市)에 위치한 일본의 대표적인 온천지 중 하나로, 그 기원은 나라 시대(奈良時代)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아래에서는 유후인 온천 역사에서 중요한 사건들을 연대순으로 살펴봅니다.
1. 나라 시대(710년~794년): 유후인 온천의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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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문헌인 『분고노쿠니 후도키(豊後国風土記)』에 유후인 온천에 대한 언급이 있어, 당시부터 이미 온천지로 알려져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지역 주민들이 온천을 치료나 휴양의 장소로 이용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2. 다이쇼 시대(1912년~1926년): 행정구역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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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유후인 온천은 ‘벳푸 주탕(別府十湯)’ 중 하나로 꼽혔으나, 다이쇼 시대 행정구역 개편 과정에서 츠카하라 온천(塚原温泉)과 함께 벳푸 주탕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현재의 ‘벳푸 핫유(別府八湯)’ 체제가 형성되었습니다.
3. 1950년대: 댐 건설 계획과 반대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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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2년(쇼와 27년), 유후인 분지 서쪽을 막는 댐 건설 계획이 제기되었습니다. 이에 지역 료칸 경영자와 의사 등을 중심으로 반대 운동이 펼쳐졌고, 다음 해에는 결국 계획이 중단되었습니다. 이 운동은 지역 자연환경을 지키려는 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4. 1970년대: 관광지로서의 발전과 마을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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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쇼와 45년), 대형 개발업체에 의해 골프장 건설 계획이 발표되었으나, 지역 주민들의 반대 운동으로 무산되었습니다. 이후 ‘내일의 유후인을 생각하는 모임’이 발족되어 지역 자원을 활용한 관광 마을 만들기가 추진되었습니다. 1975년(쇼와 50년)에는 ‘유후인 음악제(ゆふいん音楽祭)’와 ‘유후인 영화제(湯布院映画祭)’ 등 수제(手作り) 이벤트가 시작되면서, 예술의 고장으로서 명성이 높아졌습니다.
5. 2019년: ‘유후인 온천향’으로 재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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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레이와 원년) 9월, 유후시는 국민보양온천지 지정을 재검토하면서 츠카하라 온천, 쇼나이 온천(庄内温泉), 하사마 온천(挾間温泉)을 추가하여 시내 대부분 지역을 포함하는 ‘유후인 온천향(湯布院温泉郷)’으로 재지정을 받았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온천지로서의 매력을 높이고 관광 진흥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3. 유후인 온천 추천 스폿
유후인 온천은 오이타현을 대표하는 온천지로, 자연·온천·문화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볼거리가 가득한 곳입니다. 아래에서는 유후인 온천을 방문할 때 꼭 들러볼 만한 주요 명소들을 소개합니다.
■ 킨린코(金鱗湖)
유후인을 상징하는 관광 명소 중 하나인 킨린코는, 온천수와 맑은 물이 합류하는 특별한 호수로 유명합니다. 이 특성 덕분에 겨울 아침에는 호수 수온이 높아져 물 안개가 피어오르며 몽환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 호숫가 주변에는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고요한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호수 이름은 석양에 비친 호수 표면이 물고기 비늘처럼 반짝이는 모습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집니다.
호숫가에는 ‘킨린코 차야(茶屋)’나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레스토랑 등이 자리해 있어,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현지 먹거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이곳은 벚꽃과 단풍으로도 유명해 봄·가을마다 많은 관광객으로 붐빕니다.
■ 유후다케(由布岳)
해발 1,584m의 유후다케는 ‘분고 후지(豊後富士)’라는 별칭으로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산세를 자랑합니다. 유후인 온천가 어느 곳에서도 웅장한 자태를 볼 수 있어, 지역의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등산로가 잘 마련되어 있어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코스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인기가 높은 코스는 정상까지 오르는 루트로, 편도 약 3시간가량 소요됩니다. 정상에 오르면 유후인 분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절경을 만끽할 수 있으며, 사계절 내내 신록, 단풍, 설경 등 계절마다 달라지는 매력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유노츠보 카이도(湯の坪街道)
유노츠보 카이도는 유후인 온천가 중심부에 위치한 관광 거리로, 개성 있는 상점들이 즐비해 인기 있는 지역입니다. 이곳에서는 지역 특산 스위트, 잡화, 공예품 등이 다양하게 판매되어, 거리만 걸어도 즐거운 체험이 됩니다. 특히 ‘유후인 푸딩’이나 ‘유후인 롤케이크’ 같은 스위트는 관광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또한, 유노츠보 카이도에는 신선한 지역 농산물이나 기념품을 살 수 있는 가게도 많아, 현지의 맛과 향을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거리 곳곳에 족욕 시설(足湯)도 마련되어 있어, 산책 중간에 온천에 발을 담그며 휴식을 취할 수도 있습니다.
■ 츠카하라 온천 카코노 이즈미(塚原温泉 火口乃泉)
유후인 온천 지역 외곽에 자리한 츠카하라 온천 카코노 이즈미는,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강산성 온천으로 유명한 숨은 명소입니다. 화산 지형에 위치해 있어 강한 산성을 띠는 것이 특징이며, 피부를 탄력 있게 하고 살균 작용이 뛰어나 미용이나 건강을 목적으로 찾는 이들이 끊이지 않습니다.
노천탕에 들어가면 광활한 자연 풍광을 바라보며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주변에는 산책로도 정비되어 있어,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화산 지형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습니다.
■ 플로럴 빌리지(フローラルヴィレッジ)
영국 코츠월드 지방을 모티브로 한 테마파크 ‘유후인 플로럴 빌리지’는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관광지입니다. 돌로 지어진 건물과 유럽풍 거리 풍경이 펼쳐져 방문객을 매료시킵니다. 내부에는 해리포터를 테마로 한 구역과 카페가 있어, 판타지 세계에 흠뻑 빠질 수 있습니다.
특히 가족 단위나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으며, ‘인생샷’을 남길 만한 포토존이 많아 SNS에서도 화제를 모읍니다. 또한, 작은 동물들과 교감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에게도 인기 만점입니다.
■ 유후인 스테인드글라스 미술관
유후인 스테인드글라스 미술관은 유럽의 오래된 교회에서 사용된 스테인드글라스를 다수 전시하고 있는 미술관입니다. 건물 자체가 영국풍 디자인으로 꾸며져 있으며, 분수와 꽃이 만발한 정원을 갖추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관내에서는 스테인드글라스를 통과하는 빛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연출로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또한, 내부에서 실제 파이프 오르간 연주를 들을 수 있어, 눈과 귀 모두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조용하고 차분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에게 특히 추천하는 명소입니다.
4. 유후인 온천 추천 온천·온천 호텔
유후인 온천에는 온천수의 우수한 품질과 자연과의 조화가 돋보이는 온천 시설과 숙박 시설이 다수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유후인 온천 방문 시 꼭 체험해보고 싶은 엄선된 온천 및 온천 호텔을 소개합니다.
■ 유타카노사토 사이가쿠칸(柚富の郷 彩岳館)
유후인의 상징인 유후다케(由布岳)를 정면에 바라볼 수 있는 고지대에 자리 잡은 전통 료칸입니다. ‘사이가쿠칸(彩岳館)’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사계절마다 변화하는 산들의 풍경을 노천탕에서 호사스럽게 즐길 수 있습니다. 온천수는 피부에 부드럽게 닿아, 목욕 후에는 촉촉해지는 느낌이 매우 편안합니다. 객실에서도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아침과 저녁 햇빛에 물드는 유후인 분지의 파노라마가 이곳에서의 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줍니다.
■ 야마노 호텔 무소엔(山のホテル夢想園)
‘야마노 호텔 무소엔’은 유후다케를 바로 앞에서 조망할 수 있는 절경의 노천탕으로 유명한 온천 숙소입니다. 특히 ‘전망 노천탕’은 유후다케와 분지의 경치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호화로운 공간으로, 많은 온천 마니아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 숙소는 여성 고객을 배려한 서비스가 잘 갖춰져 있으며, 전세탕(貸切風呂)이나 에스테 메뉴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또한, 일본 전통미를 살린 객실에서 보내는 시간은 마음의 안정을 선사합니다. 사계절 다양한 풍경을 바라보며 즐기는 입욕은 이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호사입니다.
■ 유노츠보 온천(ゆのつぼ温泉)
유후인의 메인 스트리트인 ‘유노츠보 카이도(湯の坪街道)’ 주변에 자리 잡은 ‘유노츠보 온천’은, 여행객이 부담 없이 들르기 좋은 소박한 온천들이 매력적인 지역입니다. 아담한 목욕탕부터 독특한 멋이 살아 있는 전통 료칸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어, 가벼운 마음으로 온천 정서를 만끽하기에 제격입니다.
목욕을 마친 뒤에는 거리 산책을 즐기며 작은 카페나 갤러리에 들러 유후인의 분위기를 느껴보는 것도 좋습니다. 온천과 거리 풍경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유후인만의 매력이 가득 담긴 지역입니다.
■ 카메노이 벳소(亀の井別荘)
出展:亀の井別荘 公式HP
‘카메노이 벳소’는 유후인 온천 중에서도 역사 깊은 명소로, 고요한 숲속에 숨겨진 듯한 아늑한 분위기가 특징입니다. 부지 내에는 별채 형식의 객실들이 배치되어 있으며, 각 객실은 일본 전통 건축의 멋이 살아 있는 공간으로 특별한 시간을 선사합니다.
온천은 유후다케 풍경을 보며 즐길 수 있는 노천탕과, 편백나무 향이 감도는 실내탕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물이 부드럽고 피부에 자극이 거의 없어, 입욕 후에는 피부가 촉촉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숙소 내에는 차실과 도서관도 있어,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천천히 시간을 보내며 진정한 휴식을 누릴 수 있습니다.
■ 유후인 게토안(ゆふいん月燈庵)
出展:ゆふいん月燈庵 公式HP
‘유후인 게토안(ゆふいん月燈庵)’은 유후다케 기슭의 한적한 농촌 풍경 속에 자리한 숙소로, 모든 객실이 별채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객실에는 전용 노천탕이 갖춰져 있어, 자연에 둘러싸인 환경에서 나만의 럭셔리한 시간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온천수는 알칼리성 단순천으로, 물이 부드럽고 피부에 자극이 적은 것이 특징입니다. 숙소 부지 내에는 시골 마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산책로가 정비되어 있어, 아침저녁으로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거닐기에 좋습니다. 또한,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창작 일식도 호평을 받으며, 식사 시간마저 특별한 순간이 됩니다.
맺음말
유후인 온천은 풍요로운 자연과 온천, 그리고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장소입니다. 유후다케의 아름다운 경관을 배경으로 펼쳐진 전원풍의 온천가에서는, 이곳을 찾은 사람들에게 진정한 힐링의 시간을 선사합니다. 킨린코(金鱗湖)의 몽환적인 풍경과 유노츠보 카이도의 활기찬 분위기, 그리고 유후인만의 명탕과 고품질 숙박 시설이 수많은 관광객들을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사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지닌 유후인 온천은, 누구나 몇 번이고 다시 찾고 싶어지는 곳입니다. 이 글을 참고하셔서, 다음 여행지에 꼭 유후인 온천을 포함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